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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인간발달과 사회복지실천 - 학령전기의 발달

by 새로와 2022. 8. 25.

1.학령전기의 발달

 

학령전기는 만5~6세 까지의 시기로 학동 초기로 불리기도 한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던 아동이 유치원에 입학하는 등 생활환경이 확대됨 보다 복잡한 사회적 영향을 받게 된다. 또래집단과 접촉하면서 사회적 기술을 본격적으로 습득, 사물에 대한 호기심 증가, 직관적 사고능력 발달하게 되며 걸음마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났던 반항적 활동은 점차 반항적 사고로 대치되어진다.

 

1.신체적 발달

 

만5세경의 신장은 출생시의 약 2배에 달하는 108m 정도이며 6세경에는 약5m 정도 더 커짐. 체중은 출생시의 5배 정도인 18kg에 달하며 6세경에는 19~20kg에 이른다. 5~6세경에는 모든 근육의 기능이 아주 높은 수준까지 발달. 5세경에는 젓가락으로 음식 먹기, 삼각형과 사각형 그리기, 작은공 던지고 받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 시기의 유아는 장난감 보다는 자신의 몸을 이용한 운동 즉 달리기, 줄넘기, 축구, 등산,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을 선호한다.

 

 

2.심리적 발달

 

1)인지발달

 

Piaget는 만4~6세 까지를 전조작기 중에서 “직관적 사고단계”라고 하였다. 불완전한 분류능력, 전도추리, 중심화 경향, 불가역성, 그리고 자기중식적인 사고에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즉, 이시기의 유아는 수와 종류는 알지만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을 완전히 구분하지 못하며, 사물이나 사건의 개별적 특성만을 고려하여 추리한다. 하나의 차원이나 측면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차원은 무시하며 일련의 논리나 사건을 원래 상태로 역전시킬 수 없으며 타인의 관점과 역할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입장에서 세계를 지각한다.

 

2)도덕성 발달

 

걸음마기에 부모의 칭찬과 제한을 받았던 것이 학령 전기에 자아개념으로 흡수되면서 세계를 보는 관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학령 전기에는 가족과 사회의 도덕적 규칙을 내면화하고, 내면화된 규칙에 따라 행동을 수행하게 된다. Piaget는 유아의 도덕적적 판단은 타율적 도덕성에서 자율적 도덕성으로 발달해 나간다고 하였다. 걸음마기부터 학령 전기의 유아는 타율적 도덕성에 의존하여 도덕적 판단을 내림. 즉 이시기의 아동은 규칙을 어떤 권의자에 의해 주어진 고정불변의 것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행동의 옳고 그름을 자신이 입게 되는 손해의 양이나 처벌 여부에 따라 판단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부모를 포함한 권위적 인물이 유아가 수행해야 할 올바른 행동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러한 행동을 수행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령 전기 유아가 지니고 있는 타율적 도덕성은 Piaget가 말하는 구체적 조작사고단계에서 감소되고 점차 자율적인 도덕성으로 옮아가게 된다.

 

사회학습 이론가들은 모델행동의 관찰을 통해 도덕적 행동을 학습하게 된다고 보고 있다. 즉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모델에 대한 관찰학습을 통하여 친사회적 행동을 학습하게 되고 비행에 따르는 처벌을 관찰학습 하게 되면 비도덕적인 행동이 억제된다고 보고 있다.

 

3)정서적 발달

 

학령 전기의 유아는 사랑, 분노, 공포, 좌절감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을 다루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충동이나 사회적 요구간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Specht와 Craig는 5~6세 정도가 되면 유아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거나 가장하는 여러 가지 기제를 갖게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기제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유아가 취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유아가 어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감정표현을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극도의 불안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자아가 사용하는 일종의 방어기제인 동시에 적응기제인 것이다.

 

 

3.사회적 발달

 

1)사회적 관점 수용능력

 

학령 전기 유아의 사회적 발달은 타인의 관점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의 발달과 직결되어 있다. 즉 타인의 임장, 관점, 사고, 감정을 추론하고 감정이입으로 이해하는 능력적인 사회적 관점 수용능력에 따라 사회적 발달 정도가 결정된다. 학령 전기에 속하는 유아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으나 모든 사람이 자신과 동일한 방식으로 상황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므로 사회적 관점 수용능력은 매우 낮다. 자신과 타인의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인지하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관점과 타인의 관점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없다. 이와 같이 학령 전기에는 사회적 관점 수용능력의 발달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유아는 대인관계상의 갈등을 객관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한다.

 

2)성역할 학습

 

학령전기 유아는 성과 관련된 사회적 관계성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자신의 성에 걸맞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동성의 친구와 어울리며 성에 따라 옷차림, 놀이, 직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의식하고 이에 따라 행동하려 함. 문화에 따라 남아나 여아에게 기대하는 적절한 행동기준에 설정되어 있으며 부모는 자신이 생각하는 문화적인 성역할 기준에 맞추어 자녀가 행동하도록 격려하거나 처벌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유아는 부모의 기대와 기준에 맞는 성역할 기준을 이해하고 내면화 하게 된다.

 

3)우정의 발달

 

학령 전기에는 걸음마기의 자아중심적 상징놀이보다는 집단놀이에 더 많은 흥미를 갖게 된다. 이러한 또래와의 집단놀이 과정에서 유아는 협동과 상호작용의 쾌락을 경험하게 되며 역할관계의 상호성 학습하게 되며 이를 통하여 자아중심성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유아는 또래와의 집단놀이에서 구체적인 물건을 교환하거나 또래와의 협력활동을 통해 우정을 경험하게 된다. 아직 자아중심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친구와의 말다툼 등 헛소문을 퍼뜨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학령 전기에는 또래와의 우정이 오래 유지되기 어렵고 좌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친밀하고 지속적인 우정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기에 가서야 본격적으로 발달할 수 있게 된다. 

 

 

 

 

참고 : 김동배,권중돈 [인간행동이론과 사회복지실천]